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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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끊기면? 다시 하면 됩니다' KT 3연승, KIA 꺾고 11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기사입력 2023.08.22 22: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만들었다. 11연속 위닝시리즈까지는 단 1승이 남았다.

KT는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59승2무46패를 만들며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던 SSG 랜더스(56승1무46패)와의 경기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5연승 후 18일 대전 한화전 패배로 연승이 끊겼던 KT는 다시 연패 없이 3연승을 작성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48승2무50패가 됐다.




1회부터 KT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김상수가 중전안타, 앤서니 알포드와 장성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사 주자 만루. 문상철의 내야안타에 김상수가 홈인했고, 계속된 만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한 점이 더 나며 KT가 2-0 리드를 잡았다.




KIA는 2회초 대포로 반격했다. 선두 최형우가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한 점 만회. 이후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지다 6회초 KIA가 점수를 뒤집었다. 엄상백이 흔들리며 나성범과 최형우가 사사사구로 출루했고, 소크라테스의 좌전안타로 만루. 이후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좌익수 실책으로 만들어진 주자 2・3루에서 바뀐 투수 손동현의 공을 공략한 김태군의 안타에 소크라테스가 홈인, KIA가 4-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6회말 KIA 마운드에는 임기영. 황재균이 중전안타, 오윤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대타 이호연의 타구를 잡은 임기영이 3루를 선택했으나 주자 올 세이프. 이후 배정대의 희생플라이에 황재균이 홈인, 바뀐 투수 최지민 상대 김민혁의 적시타에 오윤석도 홈을 밟아 승부는 4-4 원점이 됐다.

그리고 김상수 타석에서 더블스틸을 시도,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호연이 들어와 KT의 역전. 이어 박병호까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때 김민혁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는 6-4로 벌어졌다. 이후 KIA가 추가 득점에 실패한 반면 KT는 8회말 1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 KIA를 따돌린 뒤 그대로 점수를 지키고 승리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손동현(1⅓이닝)과 박영현(1이닝), 김재윤(1이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고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KIA는 선발 이의리가 어깨 통증으로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일찍 물러나면서, 패배 그 이상의 시름을 안게 됐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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