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도전한다.
인천은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이퐁 FC와 2023/24 시즌 ACL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4위로 마감했던 인천은 이미 ACL 진출권을 확보한 전북 현대가 FA컵 정상에 오르면서 구단 역사상 첫 ACL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인천은 이번 하이퐁과의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다면 ACL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하이퐁은 지난 15일 ACL 동사시아 권역 예선에서 홍콩의 레인저스를 4-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인천은 3-5-2 전술로 나섰다. 김동헌 골키퍼를 비롯해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백3을 구성했다. 강윤구과 정동윤이 윙백을 맡으며, 중원은 음포쿠과 문지환, 이명주가 지킨다. 최전방 투톱에는 무고사, 천성훈이 나선다.
한편 하이퐁에는 과거 인천에서 활약했던 쯔엉(28)이 소속되어 있다. 쯔엉은 K리그 최초의 베트남 선수로 2016년 1시즌 임대되어 4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강원으로 임대된 후 2경기를 더 뛰었다.
2016시즌 당시 쯔엉과 함께 뛰고 현재도 인천에서 뛰고 있는 인천 선수로는 김도혁, 김대중, 이태희 등이 있다. 쯔엉은 이날 경기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환 감독은 이번 하이퐁전을 대비하기 위해 ACL 예선 경기를 직접 방문해 분석하는 노력까지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인천이 하이퐁을 제대로 분석해 승리할 수 있을지에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