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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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윰블리' 즐기고 있어…예능 7년째, 연기에도 도움" [엑's 인터뷰②] ​​​​​​​

기사입력 2023.08.22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정유미가 애정 담긴 애칭인 '윰블리'를 즐기고 있다며 웃었다.

정유미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잠'(감독 유재선)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잠'의 국내 개봉 전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초청 등 올해 상반기에도 바쁜 시간을 보내 온 정유미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며 대중과 다양하게 소통해왔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탈한 매력을 아낌없이 내비친 정유미를 향해 '윰블리'라는 애칭이 불리기 시작했다.

정유미는 "윰블리 이야기를 이 인터뷰 자리에서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웃으면서 "친한 분들 사이에서는 즐기고 있다. 그냥 저희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재밌어서 그렇게 직접 불러주시더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언젠가 윰블리라는 별명이 불리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는 넉살 어린 물음에는 "일을 그만 두겠다"고 재치 있게 화답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서진이네' 출연 전까지 '윤식당'(2017)을 시작으로 '윤식당 시즌2'(2018), '윤스테이'(2021) 등 2017년을 시작으로 어느덧 예능 출연 경력도 7년차를 맞았다.




정유미는 "생활 밀착형 예능에 많이 출연했는데, 정말 일만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서진 등 같이 출연하는) 팀과 몇 년에 한 번씩 만나서 촬영을 하는 것이 정도 생기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 출연은 또 타이밍이 또 잘 맞아야 하지 않나. 작품에 들어가는 시간과 겹치면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될 때도 있다. 이전에 신구 선생님도 그렇고, 윤여정 선생님도 촬영 일정 때문에 못하셨을 때가 있어서, 정말 그 계획은 저희도 알 수 없다"고 얘기했다.

지난 해 11월 말에서 12월까지 멕시코에서 촬영했던 '서진이네'의 기억을 떠올린 정유미는 "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안 그래도) (박)서준이와 (이)서진 오빠랑 셋이서 '우리 예능 한 지 벌써 6년 됐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끼리 말 하면서도 깜짝 놀랐다. 그 정도로, 사실 잠깐 촬영을 하고 오는 것이지만 이것을 드라마 시리즈물로 비교해보면 그렇게 찍어본 적은 없지 않나. 예능도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배우 일을 하면서 예능에 출연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재밌게 일을 하고 있네' 싶어서 행운이라고 본다"고 미소 지었다.

또 "그리고 (예능 출연이) 연기에도 도움이 된다. 사람들이 예능과 연기가 뭐가 다르냐고 말하기도 하는데, 예능을 촬영하는 시간이 주는 힐링과 자유로움이 있다. 그 자유로움으로 저라는 사람을 스스로 바라보는 폭이 조금 넓어진다는 느낌도 들어서 (내가 예능에서는 이런 것도 했는데) 연기하는 데 있어서 못할 것이 뭐가 있냐 생각도 한다"며 예능 출연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언급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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