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023년 여름의 주인공은 젠지였다. 이중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선수가 있다. 젠지의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이다.
젠지는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결승전 T1과의 경기서 3-0으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T1,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LCK 사상 3번째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도란' 최현준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탑 라이너 3연패를 이뤄냈다. 이때까지 젠지 이전 LCK에서 3연패는 총 3번(2015 스프링-2016 스프링 SK텔레콤, 2019 스프링-2020 스프링 T1, 2020 서머-2021 서머 담원 기아) 있었는데, 탑 라이너로서는 최현준이 최초였다.
'도란' 최현준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3연패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 우승을 위해 다같이 열심히 준비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최현준은 "앞으로 더 쌓아갈 커리어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젠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1시드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4강에서 무너진 만큼 올해에는 다른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현준은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국제대회 잘 준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