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도훈이 '무빙'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정하와의 우정을 언급했다.
김도훈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감독 박인제, 박윤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빙'에서 김도훈은 모범생으로 묵묵히 학교생활을 이어가지만 괴력을 숨기고 있는 반전 면모를 지닌 이강훈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도훈은 '무빙'에서 미현(한효주 분)과 두식(조인성)의 아들로, 오감 능력과 비행 능력을 모두 물려받은 봉석 역을 연기한 이정하와의 호흡을 얘기하며 "저희가 같이 만나는 친구들이 겹쳤었다. 전에도 알고 있던 친구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정하가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무빙' 속의 봉석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도 정하의 평소 성격을 알고 있다 보니 사랑스럽게 잘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 "정하가 캐스팅이 먼저 됐었고, 저도 캐스팅이 돼서 액션스쿨에서 같이 만났었다. 캐스팅 이후에 본 것은 처음이었다. 밖에서는 서로 친구였었는데, 그 상황이 너무 재미있더라. 각자 하고 싶었던 작품 안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까 너무 반가웠고, 서로 많이 응원하면서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앞서 이정하가 인터뷰에서 자신을 '80년이 지나도 만날 친구'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저는 50년으로 하겠다"고 농담을 던진 뒤 이정하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저는 85년 정도로 하겠다"고 활짝 웄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지난 9일 디즈니+에서 공개돼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