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무빙' 박인제 감독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 조인성, 한효주의 키스신을 연말연시에 몰아 찍은 이유를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하퍼스 바자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조인성x한효주가 이야기하는 #무빙의 숨어있는 에피소드, 비밀 맛집, 오늘 감성은 소주vs맥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인성과 한효주는 디즈니+ 드라마 '무빙'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만화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감춘 재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은 화보 촬영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근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묻자 조인성은 한효주 대신 '김'을 언급했다. 앞서 두 사람은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 이때 한효주는 "맛있는 김이 있다"며 상호를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이 김이 품절 대란을 빚어 화제를 모았다.
한효주는 조인성에 해당 김을 3박스 보내줬음을 밝히며 "주변 사람들도 (김 어디서 샀냐고) 엄청 물어본다. 한효주 검색하면 '한효주 김'이 뜬다더라"라고 웃었다.
이에 조인성은 "사실 2박스는 제 거고 나머지는 (차)태현이 건데 내가 먹으려고 아직 안 줬다. 비밀이다"라고 폭로해 한효주를 놀라게 했다.
이어 '촬영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냐'고 묻자 한효주는 "20부작이라 되게 오래 촬영했다. 크리스마스랑 새해가 되는 연말연초를 촬영장에서 보냈는데 감독님이 안쓰러우셨는지 마니또를 제안했다. 생각보다 재밌었다. 학창 시절이 떠오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랑 12월 31일, 1월 1일에 촬영이 있었는데 그날만 골라서 키스신을 찍었다. 의도한 거냐"고 '무빙' 박인제 감독에 물었다. 마침 두 사람의 화보 촬영장에 박 감독이 응원차 방문한 바.
박 감독은 "둘 다 솔로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효주는 "저희를 위한 배려 같은 거였냐"면서 빵 터졌고 조인성도 "감독님 덕분에 현장에서 재밌게 놀았다. 감독님이랑 셋이 (촬영) 끝나고 맛있는 거 먹고 연말연시를 같이 보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