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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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교포 3세 의사 쌍둥이 자매 "♥남편, 데이팅 앱에서 만났다"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22 06:30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재일 교포 3세 쌍둥이 동생이 치과 의사 직업을 다시 해야 하는지 아닌지 고민을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재일 교포 3세 쌍둥이 자매가 방문해 고민을 털어놓고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한 재일 교포 3세 쌍둥이 자매는, 언니 윤선영은 피부과 의사, 동생 윤미영은 치과 의사라고 직업을 밝혔다.



윤선영은 피부과 의사로서 온라인 진료가 가능해 일을 하고 있지만, 윤미영은 치과 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면대면 진료만 가능해 현재는 일을 관뒀다며 고민을 이야기했다.

윤미영은 "한국으로 시집을 오면서 치과 의사를 관뒀다. 근데 시댁이나 주변 지인들이 치과 의사 포기한 게 너무 아깝다며 다시 하라고 해서 고민이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 직업이 의사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아빠가 너무 속상했을 거 같다. 딸을 이렇게 예쁘게 잘 키워 놓았는데, 갑자기 한국 남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하면 화날 거 같다"라고 이야기하기도.

언니 윤선영은 한 달 전에 한국에 와서 결혼했다고 말하며, 현재 남편을 '데이팅 앱'으로 만나게 되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윤선영은 "데이팅 앱에서 만났다. 한국 앱으로 만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장훈이 "남편 초혼이 맞냐"라고 묻자, 윤선영은 "초혼이 맞다. 확인했다"라고 대답했다. 최근 데이팅 앱에 사칭하는 사람이 많아 걱정된다던 서장훈은 "확인 제대로 한 거 맞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윤미영은 남편이 건설 회사에 다닌다며, 한국에서 유학하던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댁에서도 재능이 아깝다고 이야기했다며, 윤미영은 "치과 의사가 한국에서 선호하는 직업이라고 들었다. 주변에서 항상 이런 얘기를 들어왔다. 주변에서 근데 다시 시험을 봐야 하는지는 모르는 거 같더라"라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외국에서 의사 면허가 있더라도, 한국에서 바로 의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의사 시험을 다시 따야 하는 상황.

서장훈은 "할 수 있는데 집에 있으려는 상황이 아니지 않냐. 물론 시댁 식구들도 가볍게 '하면 좋겠다' 정도로 이야기했을 것이다. 근데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면 큰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거다. 그런 부담을 주시면 안 된다"라며 윤미영의 선택을 응원했다.

더불어 윤미영은 "지금은 치과 의사를 솔직히 하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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