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손지창과 오연수가 서로의 수입을 모른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지창과 오연수가 절친 주영훈-이윤미 부부와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연수는 평소 같이 여행을 다닐 정도로 친한 주영훈과 이윤미를 위한 한 상을 차렸다. 오연수는 고혈압이 있는 손지창에게는 소스를 주지 않고 주영훈과 이윤미에게만 소스를 줬다. 손지창은 마지 못해 소스 없이 먹다가 오연수의 눈을 피해 주영훈의 소스를 찍어 먹었다.
오연수는 전복구이를 할 때도 일반 버터가 아닌 무염 버터를 넣었다. 오연수표 요리에 길들여진 손지창은 "저렇게 먹다 보니까 밖에 나가서 자극적인 걸 못 먹겠더라"라고 전했다.
주영훈은 이윤미가 손지창과의 인연을 궁금해 하자 알고 지낸지 30년이 됐다고 했다. 신인 작곡가와 가수 준비생으로 처음 만났다고. 주영훈은 손지창이 그때 너무 잘 생겼다고 했다. 이에 오연수는 "옛날에 잘 생겼었겠죠"라고 과거형으로 말했다. 손지창은 오연수의 말에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 했다.
주영훈은 손지창이 '내가 너를 느끼듯이'를 작사한 얘기를 했다. 손지창은 따로 가사를 받고 싶은 작사가가 있었던 터라 연습 삼아서 가사를 쓴 것이었는데 채택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후에도 가사를 많이 썼던 손지창은 저작권료에 대해 "많이는 아닌데 그냥 잊을만하면 들어온다"고 했다.
주영훈은 손지창이 김민종과 같이 했던 더 블루 활동 여부에 관심을 드러냈다. 손지창은 "일단 민종이를 먼저 꼬셔 보고"라고 했다. 이윤미는 더 블루가 다시 나오게 되면 오연수가 투자할 것이라고 했지만 오연수는 단칼에 투자를 안 한다고 했다. 손지창은 이미 오연수의 반응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윤미는 오연수가 투자를 안 하겠다고 하자 오연수와 손지창의 경제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궁금해 했다. 오연수는 서로 수입을 모르는 상태라고 했다. 손지창은 홀로 계신 양가 어머니를 언급하며 "어머님들도 드려야 하는데 서로 알아서 하자고 결혼할 때 처음부터 그렇게 했다"고 했다.
손지창은 스튜디오에서도 "갑자기 결혼을 했다고 집안에 지원을 딱 끊을 수가 없다. 지원을 해드려야 하는데 대신 그건 그렇게 하더라도 마음적으로 하는 거는 제가 장모님을 맡고 와이프는 우리 엄마를 맡아서 자주 전화 드리고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고 각자 통장을 관리하는 사연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