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마이웨이' 개그맨 이용식이 딸 수민의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고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딸 수민, 예비사위 원혁과 함께 부산 여행을 떠난 이용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용식과 가족들은 회를 좋아하는 원혁을 위해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았다. 회 한상 차림과 함께 결혼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용식은 "크리스마스 전 상견례를 하고 내년 4월에 수민과 원혁의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4월에 결혼식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모든 게 4월에 이뤄졌다. 내가 MBC 코미디언 데뷔를 한 게 1974년 4월이고 수민이 생일이 4월이다. 결혼식을 4월 말쯤 해서 축제의 달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비사위 원혁은 "보고 싶은 결혼식 콘셉트가 있냐"고 물었고 이용식은 "콘셉트가 어디 있냐. 그냥 하는 거지"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에 딸 수민은 "우리 아빠는 딸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식의 아내는 "친구 자녀들 결혼할 때 보면 남자 쪽 집안이 하자는 대로 하더라. 다른 집들은 (결혼할 때) 양쪽 집안에 기싸움도 있고 트러블도 있는데 우린 서로 양보한다"고 말했다.
원혁 역시 "저희 부모님도 '수민이 아버님이 하자는 대로 해라'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결혼하면 아버님께서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게 될 거 아닌가. 그래서 아버님이 만족할 수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용식은 수민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수민이랑 손 잡고 들어갈 때 청테이프로 묶을 거다"라고 못말리는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수민은 지난달 이용식과 레이디 제인 결혼식에 다녀왔다면서 "아빠가 신부 입장할 때부터 울더라. 정작 (레이디 제인) 아빠는 안 울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용식은 "내가 (레이디 제인 아빠한테) 물어봤다. 나중에 티 안 나게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수민은 "아빠는 우는 게 티가 난다. (레이디 제인이) 부모님께 인사할 때 또 울었다"고 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