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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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KBO 경력자' 켈리 상대 16호포 '쾅'...SD는 AZ에 DH 2경기 모두 패배

기사입력 2023.08.20 14:05 / 기사수정 2023.08.20 14:0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리며 20홈런-20도루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21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허리케인 '힐러리'의 영향으로 하루 앞당겨졌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번타자 겸 3루수로 나선 김하성은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1회말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로부터 솔로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 직구가 높게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7일 만의 아치였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나선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팀이 0-2로 지고 있던 3회초 무사 1루에서 케텔 마르테의 타구를 점프 캐치로 낚아챘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7.4마일(약 173km)에 달할 정도로 결코 잡기 쉬운 타구가 아니었다.

다만 김하성은 더블헤더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뒤 좀처럼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하성의 2차전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더블헤더 2경기에서 1안타에 그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81에서 0.278로 하락했다.



김하성뿐만 아니라 팀 내 다른 타자들 역시 2경기 내내 침묵을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1차전 4-6 패배에 이어 2차전 1-8 패배로 애리조나와의 4연전을 1승 3패로 마감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 있어서 불씨를 살려야 하는 샌디에이고로선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샌디에이고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2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연전에 임한다.

한편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애리조나의 선발 중책을 맡은 'KBO 경력자' 켈리는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고 지난해(13승)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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