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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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히샤를리송? 토트넘, 케인 대체자 안 찾는다..."수비+미드필더 보강이 우선"

기사입력 2023.08.19 1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남은 이적시장 동안 케인 대체자를 찾지 않을 에정이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토트넘 팬들에게 이적 소식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케인 대체자를 영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케인은 결국 토트넘을 떠나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70억원),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4년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이어 등번호 9번을 받은 케인은 뮌헨의 최전방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RB 라이프치히와의 DFL-슈퍼컵에 출전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적 당일 열린 경기였기에 선발 출전이 아닌 후반 교체 투입이었다. 짧은 시간이었던 데다가 뮌헨이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완패해 케인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19일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4분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케인은 후반 29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뮌헨은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반면, 케인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는 히샤를리송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히샤를리송은 케인 만큼 해주지 못했다. 2-2로 비긴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득점은 모두 수비수들이 기록했다.

이적시장에서 아르헨티나 신성 알레호 벨리스를 데려오긴 했지만 미래를 내다본 영입이라는 평가가 대세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는 히샤를리송 뿐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과거 케인이 부상 당했을 때마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해 쏠쏠한 활약을 펼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도 손흥민 원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임시 방편일 뿐이다. 전문 스트라이커를 데려올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는 케인을 대체할 스트라이커를 데려오는 것보다 수비와 미드필더 자원을 보강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더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지금 같이 선수단이 비대해진 상황에서 계속 선수를 데려올 수는 없다"면서 "비대한 선수단은 훈련에 영향을 미치고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준다. 선수들은 뛰고 싶어하고 계획에 포함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의 초점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선수단 규모를 줄이는지에 맞춰져 있다"며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적시장은 아직 2주 정도 남았다. 약간의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작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트라이커 영입이 우선이냐고? 아니,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라고 영입 우선순위에 대해 밝힌 포스테코글루는 "우리가 강화해야 할 다른 포지션이 있다. 수비나 미드필더 같은 포지션 말이다. 단순히 영입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 팀과 맞는 프로필을 가진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신중하게 영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PA Wire,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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