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HTC가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4G 와이브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HTC는 23일 국내 최초의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보(EVO) 4G+'를 공개하고, 오는 7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보 4G+'는 안드로이드 OS 2.3버전 진저브레드, 퀄컴 스냅드래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4.3인치 qHD 화면 등의 사양을 탑재했다. 자체개발 사용자환경인 'HTC 센스 UX(User Experience)'도 한층 개선돼, 생동감 넘치는 3D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락스크린 화면에서 SNS 체크, 전화 걸기, 사진 촬영 등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는 맞춤형 '액티브 락스크린(Active Lockscreen)' 기능도 추가됐다.
제품 측면에는 사진과 영상 촬영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슬라이드 버튼과 카메라 셔터 전용버튼이 있으며, '순간 캡처' 기능이 더해졌다. 후면의 800만 화소 카메라는 듀얼플래시와 1080p HD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며, 전면에는 13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촬영 후에는 내장된 영상 편집 기능을 통해 바로 편집할 수 있다.
'이보 4G+'는 지난 2010년 미국 내 첫 4G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이보 4G'의 후속작으로, 출시 첫날 판매량에서 스프린트(Sprint) 역대 단말기 중 최고를 기록하며 미국 전역에서 매진 사태를 빚은 바 있다.
잭 통 HTC 북아시아 사장 겸 한국법인 대표는 "4G 네트워크가 각광받는 이유는 단순히 그 기술 때문이 아니라, 4G가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이 친구나 가족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HTC는 첫 태블릿PC '플라이어 4G'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 = 이보 4G+ ⓒ HT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