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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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강인경, 충격 폭로 "모델들, 소속사 대표에 4년간 성폭력" (실화탐사대)

기사입력 2023.08.17 09:27 / 기사수정 2023.08.18 16: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7일 오후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국내 최대 그라비아 모델 회사 대표였던 김(가명) 씨와 소속 모델들 사이에서 발생한 그루밍 성범죄를 다룬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채 70여 마리의 개들을 키우고 있는 할머니와 동네 주민들간의 심각한 갈등도 알아본다.



■ 첫 번째 실화 – 모델들의 충격적인 폭로

지난 7월 SNS 팔로워 300만 여 명을 보유한 유명 그라비아 모델 강인경의 인터넷 방송에 3명의 모델이 나와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이들 3명 모두 소속 회사 대표였던 김상민(가명)으로부터 오랜 기간 성추행, 강간 등의 성폭력을 당해왔다는 것이다.

인경 씨의 친구이자 그녀의 소개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다빈(가명) 씨는 4년간 성범죄 피해를 당했지만 되려 자신이 비난받지 않을까 걱정돼 그동안 고통을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김(가명) 씨는 자신이 성폭행했다는 증거를 갖고 오라며 도리어 뻔뻔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다빈(가명)씨가 “피해자분들이 더 있다면 두려워 말고 함께해 달라”고 요청하자 유사한 성폭력 피해를 당한 모델들의 연락이 이어졌다. 연락을 해 온 피해자 중 한 명인 유민(가명) 씨는 그만하라며 강하게 거부했지만 김(가명) 씨는 촬영에 필요한 일이라며 그녀를 성폭행했다고 한다.

유민(가명) 씨는 이후 혹시나 김(가명) 씨와 촬영을 다시 하게 될까봐 일부러 살을 30kg이나 찌우는 한편 심한 공황발작을 겪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가명) 씨가 무거운 처벌을 받는 것 외에는 바라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모델들의 폭로 방송 이후 추가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사람은 유민(가명) 씨를 포함해 약 10명. 대부분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들이었는데 미성년자도 있어 충격을 줬다.

김(가명) 전 대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인경 씨의 연락에 심지어 불법적인 동영상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델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모든 것은 합의하에 진행된 일이라며 범행을 일체 부인하며 오히려 모델들이 먼저 합의금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 두 번째 실화 - 70 여 마리 개들과 할머니

박(가명) 씨 할머니는 한 커뮤니티에서 갈 곳 없는 개들을 혼자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는 따뜻한 사연으로 알려졌다.

사연이 알려진 후 박(가명)씨 할머니는 사료와 물품을 후원받기도 했는데, 얼마 전 할머니가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을 도와달라며 '실화탐사대'를 찾았다.

마을 도로에는 박(가명)씨 할머니가 키우고 있는 십여 마리의 개들이 배회하고 있었다. 동네 주민들은 할머니가 키우는 70 여 마리에 이르는 개들의 소음과 악취 피해는 물론, 일부 개들은 목줄 없이 동네를 누비고 다니는 등 13년째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라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개들은 주민들이 키우는 닭을 잡아먹거나 사람까지 물어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고 한다. 이에 여러 차례 할머니에게 항의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욕설과 위협뿐이었다고 한다.

반면 박 (가명) 씨 할머니는 되려 마을 주민 중 누군가 자신의 개들을 살해하고 있다며 앞집 남자인 영호(가명)씨를 지목했다. 영호(가명) 씨는 이미 두 차례 고발됐다가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지 오래라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박(가명)씨 할머니의 집은 배설물과 벌레들 사이에 방치된 수십 마리의 개들과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개들, 지나치게 짧은 목줄이 엉킨 옴짝달싹 못 하는 개들 등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있었다.

박(가명) 씨 할머니는 이러한 환경 속에 개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전문가들은 수십 마리의 개들과 할머니 모두 구조가 시급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70여 마리의 개들과 할머니, 마을 주민들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

17일 오후 9시에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70 여 마리 개들과 할머니’의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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