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가 데뷔 무대에서 눈시울을 붉혔던 이유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의 첫 팬콘서트 '2023 ZEROBASEONE FAN-CON'이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제로베이스원은 Mnet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으로, 2년 6개월 동안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데뷔 이후 K팝 최초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 등극, 음악방송 3관왕 등 유의미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100% 글로벌 팬 투표로 완성된 그룹인 만큼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는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37일 만에 첫 팬콘서트를 고척돔에서 개최하며, 18,000명의 팬들을 만났다.
제로베이스원은 첫 팬콘서트에서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언제 팬들의 사랑을 느끼냐는 질문에 석매튜는 "항상"이라며 "제로즈(펜덤명) 덕분에 늘 행복하다"라며 데뷔 후 느낀 감정들을 전했다.
박건욱은 "제로즈의 응원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짜릿함과 벅차오름을 느꼈던 첫 순간이었다"라며 데뷔 무대를 떠올렸다.
특히 음악방송 데뷔 무대에서 장하오는 팬들을 보고 울컥한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웅은 "무엇보다 장하오가 울먹이던 바람에 멤버들이 다 울 뻔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장하오는 "아이돌을 처음 해보니 제로즈 분들의 응원법을 듣고 참지 못 했다"라며 당시 느낀 감정을 이야기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김태래는 "'우리 애들 무대 다 찢었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첫 팬콘 반응을 기대했다. 한유진은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구나' '제베원을 평생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곡 'In Bloom'과 수록곡 'New Kidz on the Block', '우주먼지 (and I)'를 비롯해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송 '난 빛나 (Here I Am)', 경연곡 'Say My Name', 'Jelly Pop', 'Hot Summer' 등 9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뿐만 아니라 MC 박슬기의 진행으로 제로베이스원 아홉 멤버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알아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의 첫 팬콘서트는 현장에 직접 찾지 못 한 팬들을 위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국 CGV에서 생중계도 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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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