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송창식이 30년째 도는 운동 중인 근황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쎄시봉 송창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영남은 "빙빙 도는 운동을 수십 년째 한다"고 10000일 동안 빙빙 도는 운동 챌린지 중인 송창식을 언급했다.
송창식은 "만 일은 지났고 현재 800일 더 하고 있다. 30년째 하는 중이다. 내년에 도는 운동이 끝난다"고 말했다.
도는 운동과 올빼미 생활패턴은 별개라는 송창식은 "운동 끝나도 아침에 잔다. 이제는 생활 패턴 바꾸는 게 너무 늦어버렸다"고 했다.
이를 듣던 김용건이 "해외는 어떻게 나가냐"고 묻자 송창식은 "(도는 운동을 위해) 해외여행 안 나간다. (운동이) 끝나면 나갈 순 있지만 운동 자체를 끝낼 생각은 아니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도는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송창식은 "척추 마디 마디 풀리는 느낌이 온다. 보통 때는 한쪽으로만 도는데 돌다 보면 몸이 알아가지고 반대쪽으로 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들은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가 정성껏 준비한 돈가스를 만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송창식은 조영남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살 때 쎄시봉에서 만났다. (조)영남이 형은 노래하는 모든 이들의 멘토였다. 그때는 가수와 가수의 만남이 아니라 나는 지망생이었고 영남이 형은 가수였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세환은 "당시 나는 쎄시봉에서 노래 안 했지만 이 형님들(조영남·송창식)의 노래를 들으러 구경 갔었다. 지금은 형님들이 멋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형님들을 처음 봤을 땐 굉장히 남루했다"고 폭로했다. 조영남은 "나도 거지 같았지만 (송창식은) 나보다 더 거지 같았다"고 한 방을 날렸다.
그러면서 "어느 날 처음 보는 가수가 무대에 오르는데 남루하기가 나보다 더 하더라. 차림새도 희한해서 무슨 노래를 부를지 궁금했는데 오페라 '아리아'를 불렀다. 너무 잘하더라. 그때 '아리아'를 기타로 하는 걸 처음 들었다. 그게 송창식이었다"고 친해진 계기를 떠올렸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