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주말 3연전을 스윕승으로 장식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7-8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61승2무35패가 됐다.
이날 LG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1~2회 도합 5득점으로 일찌감치 상대 선발 김동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여기에 3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스틴 딘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대거 7점을 뽑으면서 경기 초반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기울어졌다.
4회말까지 LG가 얻은 점수는 무려 13점.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신민재가 각각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4득점,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5안타를 합작했다. 여기에 오스틴이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3안타 활약을 펼쳤고, 이재원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동원도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허벅지 통증으로 빠진 오지환 대신 교체 출전한 정주현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선수만 무려 7명에 달할 정도로 타자들의 고른 활약이 팀의 5연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더구나 이날 선발 중책을 맡은 임찬규가 5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면서 평소에 비해 다소 부진한 편이었다. 불펜투수들도 경기 후반 점수를 내주는 등 마무리가 깔끔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LG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고, 필승조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