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놀토의 바보' 신지가 김원준의 노래를 몰라 놀라움을 안긴 한편, 김동현이 빽가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신곡 '바람'으로 컴백했던 그룹 코요태(신지, 김종민,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받쓰의 두 번째 음식은 '카넬로니'를 걸고 진행됐다. 받쓰 노래로는 1998년 9월에 발매된 김원준의 곡 '매일 매일'이 나왔다.
신지는 학창 시절 김원준의 열성 팬클럽으로 유명했기에 김원준의 곡으로 진행할 경우, 한 번에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하지만 1998년에는 신지가 가수 데뷔를 준비했을 때여서 팬클럽 활동을 안 했기에 잘 모르는 곡이라고.
노래를 처음 듣자마자, 신지는 "처음 듣는 노래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받쓰의 달인' 키도 들리는 대로 적었다며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순탄치 않을 미션임을 예고했다.
멤버들은 역대급으로 이번 받쓰를 어려워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신지는 '김원준 팬클럽 회장'이었지만 주춤했고, 반전으로 한해가 첫 번째 받쓰 원샷을 받았다.
첫 번째 받쓰 시도는 실패. 두 번째 받쓰 힌트로 '전체 띄어쓰기'를 사용했다.
김종민이 의외의 도움을 주며 시작했다. 붐이 김종민에게 무엇이 들렸냐고 묻자, 김종민은 "밤비?"라고 말했다. 붐은 이에 "갑자기 밤비요?"라며 김종민을 무시했다.
하지만 곧이어 김종민이 언급한 '밤비'를 '바삐'로 해석하여 가사 해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기세를 이어 받아, 빽가가 "비로소는 어떠냐"라며 정답을 맞히기 위해 말을 얹었으나, '놀토의 바보' 김동현이 "잠깐만 쉬고 계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이후에도 빽가가 계속해서 답에 관한 의견을 비추려고 하자, 김동현은 "잠깐만 쉬고 계시라니까"라고 다시 이야기했다. 이어 김동현은 "기술이라도 알려드릴까요"라며 헤드록을 거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놀보' 김동현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동현은 마지막 줄의 '인생'을 '인상'이 아니냐고 지적했으나, 다들 김동현의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진지하게 듣던 문세윤이 "인생이 아니라 이상 아니냐"라며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김종민, 빽가, 김동현이 전부 지적했던 부분이 정답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지는 "코요태 25주년이라고 모두 많이 챙겨주셨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놀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빽가도 "너무 즐거웠다. 방송에서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한 번만 더 출연시켜 달라"라며 '놀토'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을 표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