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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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로맨스 코미디는 '홍자매'가 만들어야 제 맛

기사입력 2011.06.22 18:12 / 기사수정 2011.06.23 17:45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홍자매표 로맨틱 코미디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연일 화제다.

홍자매 작가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재확인 시켜주고 있는 '최고의 사랑은' 현재 종영을 2회 남겨두고 10% 후반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30대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탓에 인터넷상 체감 인기도는 거의 국민드라마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최고의 사랑'은 홍자매표 개성에 한국형 멜로의 느낌이 배가된 작품으로 만화 속에서 튀어 나온듯 한 강한 캐릭터가 돋보이며 특히 오묘한 매력을 지닌 독고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낸 차승원을 비롯 연기자들의 열연이 한 몫 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최고의 사랑'처럼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표방하며 판타지적 요소와 특유의 독특한 감성이 어우러진 홍자매표 멜로물을 모아봤다.

◆ 환상의 커플



오지호-한예슬의 명품 코믹 연기가 돋보였던 2006년 방영작 '환상의 커플'이다.

'환상의 커플'은 오만한 귀부인 안나조(한예슬 분)과 뻔뻔한 장철수(오지호 분)이 서로 맞부딪치며 환상의 커플로 거듭나는 내용을 그렸다.

한예슬의 독특한 화법과 기억상실로 인해 빚어진 애인 빙자 노동 착취극이라는 신선한 내용으로 '환상의 커플' 폐인을 양상하며 승승장구했다.

◆ 쾌도 홍길동



2008년 방영된 국내 최초 코믹 사극 '쾌도 홍길동'이다.

사극의 기름기와 무게감을 빼고 더욱 친근한 사극을 지향하며, 현대적인 성격의 인물들을 전면 내세워 밝고 젊은 사극을 선보였다.

특히 이 작품에 돋보였던 점은 홍자매표 신랄한 현실 풍자와 패러디가 녹아 있었으며, 시대를 가늠할 수 없는 패션과 소품으로 화제를 낳았다.

◆ 미남이시네요



지난 2009년 방영된 '미남이시네요'다.

'미남이시네요'는 고미녀(박신혜 분)가 쌍둥이 오빠 고미남 대신 남장을 하고 에이엔젤 멤버로 활약하며 생기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렸다.

홍자매 작품답게 개성강한 캐릭터와 경쾌한 스리, 주옥 같은 대사와 장근석-이홍기-정용화 등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꽃미남 아이돌 배우들의 총집합으로 특히 10대들에게 지지받았다.

한편, '미남이시네요'는 일본판으로 제작돼 오는 7월 일본 T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가장 트렌디한 스타 이승기-신민아를 주인공으로 활약한 '구미호는 내 여자친구' (이하 '여친구')다.

2010년 8월부터 9월 까지 방송됐던 '여친구'는 일명 '호이 커플'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소먹자", "뽀글이물", "꼬리빠지게 웃었어", "아~맛있다", "짝찟기 하자" 등의 대사를 유행시켰다.

또한 마지막회에서 선보였던 반전의 묘미로 끝까지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아 '역시 홍자매'라는 평을 받았다.

[사진 = 공효진-차승원, 오지호-한예슬, 강지환-성유리, 최수은-정용화-박신혜-이홍기-장근석, 이승기-신민아 ⓒ MBC '최고의 사랑' 공식홈, MBC '환상의 커플' 공식홈, KBS '괘도 홍길동' 공식홈, SBS '미남이시네요' 공식홈,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공식홈]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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