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의 가족이 살던 미국 텍사스의 대저택이 화재로 전소됐다는 소식에 아내 하원미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하원미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재 진압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들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이라며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는 '이방인' 추패밀리하우스(예전집)가 불에 타서 사라져 버렸다"고 적었다.
추신수와 하원미 부부는 지난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에서 텍사스의 집을 공개한 바 있다. 전용 극장과 운동시설을 갖춘 이 집은 그 규모만 약 1200평에 달한다. 하원미는 "며칠 전에 이방인을 다시 돌려 보면서 추억에 잠겼었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NN 등 미국 매체는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북쪽으로 약 20마일(약 32km) 떨어진 시더파크에서 산불이 발생해 아파트 한 채가 전소되고 다른 한 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시더파크에서는 7만7000여 명이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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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