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8.10 16:00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정현 기자)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파리 생제르맹(PSG) 후배가 된 이강인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나우지뉴,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는 10일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호텔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3명은 라싱시티그룹 초청으로 지난 8일과 9일 방한했다. 방한이 예정돼 있던 줄리우 세자르는 개인 사정으로 입국하지 못했다.
현역 시절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화려한 개인기로 그라운드를 수놓았던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칸나바로와 마테라치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탈리아의 우승을 합작했다. 칸나바로는 특히 월드컵 우승을 이끈 공로로 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마테라치는 2009/10시즌 인터 밀란 트레블(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세 선수가 들어 올린 굵직한 트로피만 따져도 대단하다. 월드컵 두 개에 발롱도르 두 개다. 특히 칸나바로는 프란츠 베켄바우어(독일)와 함께 단 두 명만 있는 수비수 발롱도르 수상자다.
3명 모두 한국에 두 번째 방문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해 방한한 이후 21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당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호나우지뉴는 "환상적인 기억이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좋은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말했고 칸나바로와 마테라치는 "첫 기억은 좋지 않았다"라면서도 "내 친구들과 함께 돌아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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