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복귀 이후 달라진 T1, 임재현 감독대행 "우승 노리고 있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현 감독대행이 '페이커' 이상혁의 복귀 이후 T1이 우승을 바라볼 정도로 달라졌다고 밝혔다.

T1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향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임재현 감독대행은 "경기 내용은 깔끔하지 않았다"며 다음 경기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디플러스 기아를 맞아 T1이 준비한 전략은 단연 '캐니언' 김건부 견제다. 김건부는 서머 정규 시즌 POG 1위에 오르는 등 디플러스 기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레드 진영 고정밴으로 미드를 저격했다. 이어 '캐니언' 김건부를 견제하는 전략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의 복귀로 T1은 확실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이상혁 선수가 돌아오기 전에는 롤드컵에만 진출하자고 생각했는데, 이제 서머 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재현 감독대행은 "이상혁 선수가 없을때 나머지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을 인지했다. 이를 보완하고 있어 현재 경기력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인터뷰를 마치며 2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누구든 이길 수 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