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국을 해외에 소개하는 전문매체 KBS 국제방송(KBS WORLD Radio)이 개국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케이팝 콘서트를 열었다.
국제방송 개국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특별기획 콘서트 'Beyond Borders'는 대한민국 대표 R&B 가수이자 월드라디오 영어방송 DJ로도 활약중인 박정현의 영어 진행으로 7월 14일 KBS 별관에서 녹화됐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과 로이킴, ‘OST 여신’ 펀치, 다국적 아이돌 그룹 시크릿넘버와 펜타곤이 토크와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한 이번 콘서트에는 응모를 통해 당첨된 30여 개국 300여 명의 청취자 및 케이팝 팬들이 줌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 했다. 줌 참여 관객들은 녹화가 진행되는 내내 노래와 댄스 챌린지를 따라 하며 화면 너머로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보내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특집은 국경과 플랫폼의 경계를 넘나드는 케이팝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21세기 문화 강국을 대표하는 다국어 멀티플랫폼 미디어로 거듭나고 있는 KBS 국제방송의 미래상을 엿본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TV, 라디오, 유튜브, 줌 라이브, 버티고 직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제작, 송출 되는 이번 특별 기획은 해외에 한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KBS 국제방송의 노력을 반영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KBS 국제방송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대외 라디오 매체로 1953년 8월 15일 ‘자유대한의 소리’(Voice of Free Korea)란 이름으로 첫 전파를 발사한 이래 금년 8월 15일 방송 개시 70주년을 맞는다. 자유대한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한 영어방송으로 출발한 KBS 국제방송은 현재 영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11개 언어로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모습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류의 확산에도 일조해오고 있다. 현재 단파, 중파, AM, FM, 위성,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및 디지털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집 콘서트 'Beyond Borders'는 국제방송의 방송 개시일인 오는 15일 오후 5시(한국시각) KBS 월드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되며, 같은 날 오후 6시 KBS 월드라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15일부터 20일 사이에는 11개 언어 라디오 방송으로도 생생한 콘서트 현장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