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힙하게' 무진 사람들이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뽐낸다.
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 측은 강력 범죄 없는 평화로운 농촌마을 무진 곳곳을 휩쓸고 다니는 동네 주민들의 비범한 아우라를 공개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평화롭고 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사건들을 해결해 가던 두 사람이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상상 초월의 공조를 펼친다.
'힙하게'의 관전 포인트는 강렬한 성향의 무진 사람들이 만들어 갈 코믹 시너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무진에 내려와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는 김선우(수호)와 신기가 떨어진 생계형 무당 박종배(박혁권)의 때아닌 심야 자전거 동행이 시선을 끈다.
파리만 날리는 점집 운영과 더불어 인터넷 방송을 겸직하는 박종배가 야무지게 비주얼 관리를 하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어쩌다 그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되는 미스터리 알바생 김선우. 그에게 월세 대신 영어를 배우는 박종배의 상부상조 케미에도 기대가 쏠린다.
이어 봉예분의 절친이자 독특하기로 따라올 자가 없는 배옥희(주민경)와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은 김용명(김용명)의 관계도 흥미를 자극한다. 김용명이 가진 마성의 매력과 베일에 싸여 있는 이야기가 궁금증을 안긴다.
여기에 무진 토박이이자 소탈한 국회의원 차주만(이승준), 봉예분과 같이 초능력이 생긴 후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다니는 노총각 전광식(박노식)까지 개성 강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힙하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 피닉스·SLL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