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잘 챙겨주죠." KT 위즈 황재균이 아내 지연의 내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T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3번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포함 8월 7경기 타율이 0.520에 달하는 황재균이다. 경기 후 황재균은 "날씨가 더운 관계로 연습을 최대한 줄이고 경기만 하려고 하고 있다. 그 부분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면서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무더운 여름, 체력 관리에 대한 질문에 황재균은 "영양제를 챙겨 먹고, 탄수화물을 최소화 하면서 고기, 생선을 많이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그걸 스스로 챙기나' 묻는 말에 옅게 웃은 그는 "(아내가) 잘 챙겨준다. 집에 가면 고기도 잘 구워주고, 영양제 잘 못 챙겨 먹는데 드는 자꾸 입에다 들이 밀어서 먹는다"고 얘기했다.
'사랑꾼' 황재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지연이 직접 준비한 밥상을 올려 자랑하기도 했다. 황재균이 지연의 계정을 태그하며 올린 사진에는 갈비와 장어구이 등 보양식이 가득했다.
한편 남편 황재균의 활약에 지연도 신이 난 듯, 인스타그램에 스토리에 황재균의 사진을 올리며 '오늘 나에게 취한다,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이라는 글을 작성했다. 황재균도 자신이 태그된 이 사진을 공유하며 크게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