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완승을 거뒀다.
KT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KT는 시즌 50승(2무44패)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0패(38승5무)가 됐다.
KT가 1회부터 2점을 내고 앞서 나갔다. 선두 김민혁의 내야안타 후 포일로 주자 2루. 이어 1사 후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1・3루가 됐고, 박병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김민혁이 홈인했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는 이호연의 적시타로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한화가 2회초 채은성과 문현빈, 김인환의 연속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따라붙자 KT는 2회말 3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오윤석의 좌전안타, 김민혁의 좌전 2루타로 2・3루를 만든 KT는 황재균의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4회와 5회에도 KT가 한 점 씩을 더 내고 점수를 벌렸다. 4회말에는 황재균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우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갔고, 박병호의 안타에 들어왔다. 5회말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한 김상수가 오윤석의 희생번트와 배정대의 땅볼에 진루해 김민혁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점수는 7-1.
이후 9회초 하준호 상대 문현빈 안타, 최재훈 볼넷, 하주석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가 정은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만회했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면서 그대로 KT의 승리가 확정됐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올렸다. 쿠에바스가 내려간 후에는 손동현과 하준호, 김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영현은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데뷔 첫 세이브. 반면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14피안타 난조를 보이면서 5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장단 15안타가 터진 KT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4안타 2타점 3득점, 박병호가 3안타 3타점으로 7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중심타선 역할을 톡톡히 했다. 1번타자 김민혁도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산발 6안타에 그쳤다.
사진=kt wiz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