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피날레를 장식할 'K팝 슈퍼 라이브'(잼버리 K팝 콘서트)가 서울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뉴진스(NewJeans)의 출연이 확정됐지만, 반응은 좋지 않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는 지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가 발생하는 등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개최 장소와 일시를 11일로 변경해 통보했다. 처음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개최 장소로 정해졌다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당초 화려했던 라인업은 일방적인 일정 변경으로 인해 변동이 불가피했다. 아이브(IV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엔믹스(NMIXX), 스테이씨(STAYC), 베리베리(VERIVERY)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변경으로 인해 엔믹스, 베리베리, 스테이씨 등의 불참이 확정됐다.
이에 뉴진스가 구원투수로 나서게 됐다. 뉴진스는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하고 최근 롤라팔루자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기도 한 월드스타지만, 이들의 등장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파행이 이어지는 잼버리의 악재를 어떻게든 K팝 콘서트를 통해 수습하려는 주최 측 때문에 뉴진스가 모든 짐을 떠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기 때문.
이들 뿐 아니라 세븐틴(SVT)도 공연 주자로 거론되는 중이지만, 공연 장소에 따라 출연 여부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방탄소년단(BTS)은 현재 멤버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인데다, 슈가가 최근 군 복무를 위해 입영 연기 신청을 취소한 상황이라 출연 자체가 불투명하다.
개최 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해 지난 7일부터 대원들의 조기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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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