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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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도 의심하느라 아이 방치"...오은영 "가슴 찢어진다" (결혼지옥)[종합]

기사입력 2023.08.08 11:50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오은영 박사가 사돈 부부는 아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사랑받고 싶어 VS  돈 좀 아껴'로 서로 대립하는 사돈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을 신청한 아내 이우주는 "사기 결혼인 것 같다. 너무 결혼 생활이 남편한테 지배적인 것 같다. 제 무너진 삶이 너무 억울하고 불행해서 출연했다"라며 계기를 전했다.

공개된 일상에서 이우주는 아이에게 어마어마한 양의 영양제를 먹으라고 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이우주와 남편 박지수 사이의 갈등도 시선이 모였다. 아내는 잠을 자는 남편을 깨워 "날 사랑하는 게 맞냐"라고 울며 계속해서 깨우는 반면, 남편은 이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방을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우주는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공개 영상을 보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수는 새벽 일찍이 일어나 생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이날 오은영 박사를 경악하게 만든 것은 자녀 방치였다. 이우주는 점심시간에 아이에게 밥을 안 주고 같이 샐러드를 먹거나, 밥 대신 영양제를 주는 행동을 보인 것.

아이는 영양제를 먹다가 도저히 못 먹겠어 이우주 몰래 영양제를 버리기도 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곧이어 아이를 혼자 남겨두고 이우주가 밖으로 나가자, 오은영 박사는 경악하며 아이를 혼자 놔두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오은영 박사가 "아이는 그러면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묻자, 이우주는 "혼자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놀라며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돈 부부의 행동을 '학대의 한 종류'라고 단호하게 말해 충격에 빠트렸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갈 시간에 깨우지 않는 것은 교육적 방임에 가깝다. 어른이기 때문에 그냥 못 넘어간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첫 끼로 샐러드를 먹인 이우주의 행동도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샐러드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아이는 탄수화물, 단백질도 먹어야 한다. 근데 영양이 너무 불균형하다. 엄마가 아이의 얼굴도 안 보더라"라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이우주는 박지수의 위치 추적까지 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휴대전화 통화 자동 녹음, 게임 메시지, 온라인 메시지, 이메일 등을 전부 하나하나 듣고 확인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우주가 이러는 이유는 남편의 외도가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머릿속에는 남편에 대한 의심으로만 채워져 있다. 의미도 없는 이미 지나간 남편의 통화 기록에만 몰두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정말 해야 하는 아이와의 대화는 안 하고 있더라. 너무 가슴이 찢어지는 마음으로 영상을 봤다. 아이한테 말을 걸고 놀아주고 웃어주는 사람은 이 가족에서 더 없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돈 부부의 아이가 '그림자' 같다고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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