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승을 향한 산뜻한 첫발을 뗐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토론토 타선은 1회초 2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조지 스프링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류현진에 득점 지원을 안겨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콴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안드레스 히메네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쉽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곧바로 호세 라미레즈까지 투수 앞 땅볼로 솎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투구수 12개로 경제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빅리그 통산 75승을 기록한 뒤 지난 1년간 수술과 재활로 승수 쌓기가 멈춰 있었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했던 메이저리그 복귀 등판에서는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이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2023 시즌 첫승과 438일 만에 승리투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회초 토론토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