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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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선두와 4.5G 차' 염경엽 감독 "오지환 결승타, 흐름을 갖고 왔다"

기사입력 2023.08.07 00:00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0-1로 영봉패를 당하면서 선두 LG와 2위 SSG의 격차는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건 선발투수 임찬규다.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8승을 수확했다. 2020년(10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팀의 리드를 지켰다.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함덕주와 김진성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다섯 번째 투수 유영찬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회말에 등판한 정우영이 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게 흠이었다.

타선에서는 홍창기-문성주 테이블세터가 도합 10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베테랑'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고, 문보경도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초반에 임찬규가 위기도 많았지만, 그 위기를 잘 넘기면서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며 "우리 팀의 승리조인 김진성, 함덕주, 유영찬, 고우석이 좋은 피칭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공격에서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팀의 중심으로서 주장 오지환이 결승타를 만들어내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이어서 추가득점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타선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또 한 번의 위기가 올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무더운 날씨에도 지방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LG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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