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국 ‘빌보드 200’ 정상을 밟은 뉴진스(NewJeans)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 양대 팝 시장인 미국과 영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최신 차트(4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미니 2집 ‘Get Up’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Super Shy’는 싱글 차트 ‘톱 100’에서 61위에 오르며 4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 곡은 지난주에는 이 차트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52위를 찍은 바 있다.
앨범 차트에서는 ‘Get Up’이 38위에 자리했다. ‘Get Up’은 지난주 이 차트에 15위로 데뷔했는데, 이로써 뉴진스는 자체 최초이자, K-팝 걸그룹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뉴진스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Super Shy’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위클리 톱 송’(8월 3일 자)에서 17위, 스포티파이 미국 ‘위클리 톱 송’에서 34위를 차지하며 두 차트에 나란히 4주 연속 차트인했다. ‘Super Shy’와 함께 선공개됐던 ‘New Jeans’, 나머지 타이틀곡 ‘ETA’, ‘Cool With You’도 두 차트 순위권에 들었다.
뉴진스는 지난주 스포티파이 글로벌과 미국 ‘위클리 톱 송’(7월 27일 자)에 미니 2집에 수록된 6곡을 모두 포진시키며 막강한 존재감을 증명한 바 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 전곡이 사랑받는 것은 주류 팝 시장 내 이들이 입지를 단단히 구축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풀뿌리 인기’를 바탕으로 뉴진스는 미니 2집 ‘Get Up’을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올렸고, 앨범 타이틀곡 3곡을 ‘핫 100’에 포진시켰다. 별다른 현지 활동 없이 데뷔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뉴진스의 폭발적인 인기는 미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3일 K-팝 걸그룹 최초로 이 무대에 오른 뉴진스는 데뷔곡부터 최근 발매한 미니 2집까지 총 12곡을 불렀는데, 약 7만 명의 관객이 ‘전곡 떼창’으로 화답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사진 = 어도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