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더보이즈 주연이 스페인어 실력을 발휘했다.
4일 방송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차승원이 멕시코로 떠나기 위해 배우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과 함께 '마야즈'를 결성했다.
마야즈의 첫 번째 여행지는 멕시코의 산 끄리스또발 데 라스 까싸스였다. 총 세 번의 비행, 25시간이 소요되는 긴 여정이었다.
마야즈는 렌트카에 올라 이동하는 도중 첫 번째 시련에 맞닥뜨렸다. 톨게이트가 가까워질 때까지 창문 버튼을 찾지 못했던 것. 차승원은 특유의 침착함을 발휘하며 버튼을 찾아냈다.
한국에서부터 스페인어를 공부해 온 주연의 노력도 빛을 발했다. 영어 소통이 불가능한 현지인에게 스페인어로 "얼마예요?"라고 질문해 무사히 지불에 성공했다.
도심에 도착한 주연은 "영화 '코코'가 생각난다"고 감탄했다. 또한 숙소에 도착해서는 "시골 할머니댁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따로 챙겨 온 조미료 가방을 오픈해 김성균과 주연을 놀라게 했다. 김성균은 "우린 굶어 죽진 않겠다"고 감탄했다.
차승원은 막내 주연에게 1인실을 양보했다. 주연은 "연습생과 숙소 생활에 단련돼 있다"고 만류했지만, 차승원은 "주연이가 독방을 써야 우리가 주연이를 씹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글이 PD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마야즈에게 마야 문자가 기록된 상자를 건넸다. 방글이 PD는 "이 상자야말로 마야의 엄청난 비밀을 품고 있는 보물상자"라고 소개했다.
주연이 흥미진지해하며 "보물상자의 열쇠를 찾는 모험을 하는 거냐"고 묻자, 방글이 PD는 "9일의 일정 동안 9개의 열쇠를 모두 모아야 보물상자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고대 문명 찐팬 차승원은 "이런 아이디어는 누가 낸 거냐. tvN에서 낸 거냐. 이런 이야기를 전혀 안 했었지 않냐"며 만족스러워했다.
첫 번째 주제는 '마야의 밥상'이었다. 마야즈는 아직 마야어를 사용하는 마야의 후손들 쏘칠족을 만났다.
주연은 다음 날 아침 자유 시간에 카페에서도 스페인어로 차가운 커피를 어려움없이 술술 주문하며 든든한 막내로 활약했다.
차승원은 "멕시코 국기에 독수리가 뱀을 물고 선인장에 있잖냐. 아즈텍인들이 '독수리가 뱀을 물고 선인장에 앉는 곳에 나라를 세우라'는 신의 계시를 받은 것"이라며 평소 관심 있던 문명에 대한 지식을 대방출했다.
그는 "그렇게 탄생한 도시가 테노치티틀란으로, 호수 위에 세워졌다. 스페인 정복자 코르테스가 와서 정복을 하고 그 위에 세워진 도시가 멕시코시티"라고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