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유재석, 김구라, 김종민, 박성광 등 초호화 축하 사절단이 나섰다.
오는 8월 15일 첫 방송하는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신규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방송 사상 최초로 화가 많은 사람들이 마음껏 분노하는 토크쇼를 예고한다.
4일 ‘나화나’ 런칭 축하 영상이 공개됐다. 유재석, 김구라, 김종민, 박성광 등이 축하 인사를 남겼다.
가장 먼저 등장한 MC들의 최측근은 바로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제가 생각하는 ‘찐화’는 우리 경규 형”이라며 “형님은 진짜 화내시는 분”이라고 증언했다. 유재석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런 걸 물어보냐”고 호통치는 이경규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등장한 김종민이 이경규는 “개한테도 하지 마”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언급했다. 김종민의 예언이 적중한 듯 박명수와 권율, 덱스에게 “하지 마”를 무한 시전하는 이경규의 모습이 포착됐다. 순도 100%의 화를 쏟아낼 이경규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그런가 하면 박성광은 “명수 선배는 겁이 많아서 짖는 거예요”라며 박명수의 분노를 분석했다. 곧바로 전환된 화면에서 박명수는 “자꾸 임마 임마 하지마”라고 이경규에게 소리치더니, 순간 번뜩이는 이경규 눈빛을 보고는 곧장 “세요”라고 존댓말을 덧붙였다. 박명수는 앙칼지지만, 소심한 분노로 방송에 재미를 더한다.
김구라는 “이경규 씨와 박명수 씨는 쥐 죽은 듯이, 덱스하고 권율이 설쳐야지 프로그램이 대박 납니다”라며 예능계 대표 호사가다운 분석을 내놨다.
권율은 박명수에게 “제가 D급이면 오늘 명수 형님은 E급”이라고 직언하며 김구라의 기대에 보답했다. 덱스 역시 “오늘 명수 형님보다는 잘한 것 같아요”라고 첫 녹화 소감을 밝히며 박명수를 쩔쩔매게 했다. 권율과 덱스, 떠오르는 예능 대세들의 깜찍한 하극상에도 기대가 모인다.
영상 말미 “수십 년 화로 다져진 저희들의 노하우를 가지고 막힌 속을 확실하게 뚫어드리겠습니다”라는 이경규의 멘트에서 프로그램을 향한 출연진들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대국민 화Free(프리) 쇼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1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을 통해 첫 방송한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