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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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원작 없는 인물…'번개맨' 공연→운전면허까지" (무빙)[종합]

기사입력 2023.08.03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무빙' 차태현이 작품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감독 박인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전계도 역을 맡은 차태현은 "전기 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인데, (작가님이) 제게 큰 능력은 안 주셔서 정전기 정도의 능력밖에 없다. (웃음) 대신 건전지를 들게 되면 전기가 나온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극중 번개맨이라는 캐릭터를 맡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가 나오는 부분은 아주 무겁지 않아서 보실 때 색다르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마음만 먹으면 여기 전기를 다 나가게 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맡은 만큼 다른 배우들과 달리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진 않았을까.

이에 차태현은 "사실 작가님께서 제게 잘 맞춰서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면서 "제가 실제로 나온 학과 출신이라는 설정도 넣어주시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잘 써주셔서 상상을 많이 할 필요는 없었다. 대본에 써 있는 대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그는 "물론 EBS 캐릭터인 번개맨을 맡은 만큼 공연의 일부를 배워야 했고, 버스기사로도 등장하는 만큼 운전면허를 추가로 따야했지만 덕분에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고 밝히면서 "'무빙'이라는 작품에 이렇게 많은 배우분들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류승룡은 "러닝타임을 보면 보통 영화의 10편 분량에 해당하는 수준인데, 제작비도 영화처럼 들었다"면서 "제작비를 떠나서 천군만마처럼, 어벤져스 같은 배우들, 스태프들이 좋은 작품을 찍고 알리자는 생각이었다"고 전했고, 김성균은 "이분들과 함께 하나의 배역을 맡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한치의 의심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만들거란 믿음이 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무빙'은 9일 디즈니+에서 전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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