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KBS 측이 '가요대축제' 한국, 일본 개최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1일 스타뉴스는 KBS '가요대축제'가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현 토고로와자시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요대축제'는 일본과 더불어 12월 16일 한국에서도 개최, 두 공연은 모두 녹화 방송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가요대축제'가 일본에서 개최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아직 검토 단계로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한국 공영방송의 연말 무대가 무슨 이유로 일본에서 개최되냐는 것.
결국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등장했고, 반나절 만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자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팝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며 "'가요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해 국내외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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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