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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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밥 빨리 먹는다"는 소방관 직업병에 "내가 해야" 자신감 (강나미)

기사입력 2023.08.01 16:2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강남이 소방관과 만났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이제 봉 타고 출동 안 한다고요!? 물음표 살인마 강남이 소방관에게 다 물어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남은 제주도를 찾았다. 그는 "소방관분들을 존경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제주 소방서에서 현장 대응단 단장, 구조구급 팀장으로 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만났다.

강남은 소방관들과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1년에 3~4번 화재가 발생하냐"는 강남의 질문에 소방관들은 고개를 내저으며 "하루에 한 건에서 두건 정도 (화재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매일 화재가 발생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란 강남은 "그렇게 불이 많이 나냐. 그럼 하루에 두 번 정도 봉 타고 내려가야겠다"고 했다. 

이에 소방관들은 "그런 건 없다"면서 "봉을 빼버렸다(안전 문제로 없어졌으며, 보통 출동 부서는 1층에 있음). 엘리베이터 탄다"며 현대화된 출동 방법을 전해 강남을 폭소케 했다.



소방관들이 골머리를 앓는 소방서 내 장난전화 문제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소방관들은 "장난 전화 많이 온다"며 "죽으러 간다는 전화에 출동한 적이 있다. 절벽이라고 위치도 얘기했다. 살려달라는 메시지로 이해하고 장비 들고 절벽까지 갔다. 장비 들고 땀 뻘뻘 흘리면서 갔는데 사람이 없더라. 수소문해서 보니까 전화한 분이 술집에 있었다. 술 먹고 전화한 것"이라고 해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듣던 강남은 "왜 그러는 거지"라며 분노했다.

소방관의 직업병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소방관은 "언제 출동할지 모르기 때문에 밥을 엄청 빨리 먹는다. 소방관들은 공감할 거다"라고 했다. 이를 듣던 강남은 "제가 소방관을 해야 한다. 저도 엄청 빨리 먹는다"며 자랑했다.

또 다른 직업병으로 소방관은 "화장실 가면 휴지를 먼저 뜯어 놓는다"고 말했다. 소방관은 "(출동 신고가 오면) 중간에 볼일을 멈추냐"는 강남의 물음에 "중간에 끊고 나가야 한다. 사람의 목숨이 더 중요하니까"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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