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메이저리그(MLB) 도전과 국내 잔류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했던 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19)이 결국 미국행을 택했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일 "장현석이 오랜 고민 끝에 KBO 신인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장현석은 "거취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강력한 구위를 뽐낸 장현석은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최고 구속 155km/h에 달하는 직구로 일찌감치 '고교 최대어' 평가를 받았다.
장현석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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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