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쉬는부부' 한채아가 남편의 애정 표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N '쉬는 부부'에서는 결혼 만족도 상담에 나선 복층남-구미호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상담 결과 두 사람은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았으나, 스킨십 측면에서 만족도가 위험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내 구미호는 스킨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지만, 복층남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스킨십을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이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한채아는 "제가 어렸을 때 엄마, 아빠가 뽀뽀하는 걸 한 번도 못봤다"면서 "그런데 시부모님은 저희 앞에서 뽀뽀를 하셔서 제가 '눈을 어디에 둬야 하지?' 이럴 정도로 두 분이 만나시면 뽀뽀하시고, 헤어질 때도 뽀뽀를 하신다"고 차범근 부부의 애정행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부모는 보통 자식들한테 먼저 인사를 하는데, 두 분은 서로에게 먼저 인사를 하신다. 그래서 '우리 집이랑 약간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그게 너무 익숙하니까 어딜 가든 사람들 앞에서 저한테 스킨십을 하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런 걸 어렸을 때 못 봤다보니 '사람들 보잖아' 하면서 피하게 된다"고 털어놨는데, 이를 들은 신동엽은 "남편 분이 '사람들 있어서 하는 거야' 하시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채아는 이날 부부방 입실을 앞두고 술자리를 가진 남성 출연자들이 각방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고 "술을 마시는 건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며 "첫날이 제일 중요하다. 마지막 날에 술을 마시면서 즐기면 되는데, 첫째 날부터 저러면 둘째 날, 셋째 날 모두 망치는 것이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김새롬은 "형부가 늦게 귀가를 하면 어떠냐"고 물었고, 한채아는 "약속한 시간을 지켜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시간까지 힘들게 기다리는 거다. 그러면 오고 나서도 '씻고 자나', '씻다가 넘어지는 건 아니겠지'라고 걱정하게 된다"면서 "집에 오면 뭘 먹는다. 그럼 그것도 해줘야 하고 신경을 쓰다보니 제가 자는 시간이 없다"고 고백했다.
사진= '쉬는부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