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비밀의 여자' 임혁이 깨어났다.
3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서태양(이선호 분)은 남지석(박형준)이 본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서정혜(김희정)는 서태양에게 남지석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말한다. 서태양은 "믿을 수 없다. 31년 전에 엄마를 버리고 간 사람이 지석 아저씨라는 게 믿을 수 없다"라며 부정했다.
서정혜는 "그게 아니다. 정욱 씨가 사고 난 날이 엄마한테 돈을 구해다 주겠다고 한 날이었다. 그래서 못 온 거 같다"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서태양은 "이름이 다르지 않냐. 정말 닮은 사람일 리는 없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남지석이 들고 온 사진을 보며 서정혜는 확신에 찼다.
집에 돌아온 서정혜는 남지석에게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게 기억을 잃은 당신한테 혼란을 줄 수 있지만,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다"라며 입을 연다.
남지석은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서정혜는 "그러면 이건 기억이 나는가"라며 오르골을 보여줬다. 이에 남지석은 머리가 아픈 듯 짚으며 그 언젠가를 떠올렸다.
더불어 남지석은 "아직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억을 빨리 찾고 싶다.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하다"라고 마음을 굳힌다. 서로가 가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서 태양과 남지석은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서태양과 정겨울은 "짐을 찾으러 왔다"라며 남연석(이종원)의 집을 찾아간다. 차영란(김예령)은 이에 의문을 품자, 서태양은 "저희 아버지다"라며 부자지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을 밝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가족 식사를 하게 된 서태양, 서정혜, 남지석. 서태양은 남지석에게 "내일 휴가를 냈는데 아버지 하고 싶으신 거 없냐"라고 묻는다.
남지석은 "목욕탕 가고 싶다. 예전에 아버지랑 목욕을 같이 했었는데, 태양이에게도 그렇게 해주고 싶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주애라(이채영)은 그사이 어딘가 의문의 전화를 받는다. 주애라은 "나한테 동생이 있었다는 게 사실이냐"라며 전화의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
남연석과 남유진(한기웅)은 어떻게 남지석을 데려올지 궁리를 했다. 이에 주애라는 "차라리 서태양을 없애버리는 건 어떠냐. 아버님이 회장 자리에 올라오는데 방해만 된다"라며 남씨 가문을 없앨 복수를 꿈꾸는 모습을 보였다.
주애라, 남연석, 남유진은 서태양을 처리할 방법을 모색했다. 서태양을 차로 치려고 했으나, 남지석이 이를 막으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집으로 남지석을 데려온 가족들은 남연석이 벌인 일이라며 이를 추궁했다.
서태양과 정겨울(신고은)은 남연석을 방문해 "후견인을 취소할 것"이라며 의외의 이야기를 했다. 이에 남연석이 왜냐며 묻자, 서태양은 "명예 회장님, 아니 할아버지께서 깨어나셨다"라며 회장 남만중(임혁)이 깨어났음을 알렸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