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의 에레디아의 백스윙에 손등을 맞은 주전 포수 최재훈의 상태를 지켜본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선 시리즈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화는 이날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그러나 최재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최재훈은 전날 팀이 0-5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2루 상황, 에레디아가 스윙을 하는 과정 에레디아의 방망이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손등 타박상에 한화는 최재훈을 박상언과 교체할 수밖에 없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최원호 감독은 "미세골절이 나왔다고 한다. 일단 내일 더블 체크를 하려고 한다. 포구는 괜찮다고 하는데, 체크를 한 뒤에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치는 것도 조금 편하지 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이 미세골절이 원래 있던 건지, 이번에 생긴 건지를 모른다.일단 의사 소견을 다시 들어보고, 그 다음에 엔트리에서 뺄지 결정하려고 한다. 2~3일 정도로 괜찮다고 하면 상언이가 뛰면서 잠깐씩 나가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재훈이 빠지면서 박상언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이날 한화는 SSG 선발 오원석 상대 이진영(우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1루수)~김태연(3루수)~오선진(유격수)~윌리엄스(좌익수)~박상언(포수)~문현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한승혁이 4일을 쉬고 등판한다. 전날 선발 장민재가 2이닝을 던지고 불펜 6명을 쓴 한화는 2이닝을 던진 강재민과 5일 동안 4이닝을 던진 이태양이 휴식하고, 나머지 7명의 불펜은 정상적으로 대기한다.
한편 최원호 감독은 지는 상황에 나와 2이닝을 던진 강재민에 대해 "크게 벗어나는 공들이 많아 아직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필승조로 나왔을 때 그런 공을 던지면 안 되지 않나. 재민이는 더 편한 상황에 내면서 감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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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