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참시' 안은진이 사극 드라마 '인연'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29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안은진이 출연했다.
이날 안은진은 '인연' 촬영에 앞서 얼굴에 흙을 칠하며 때 분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미모 생각은 하지 않은 채 완벽한 피난 분장을 한 그는 더위 속에서도 이어지는 촬영에 온 몸에 아이스 팩을 두른 조끼를 입고 촬영 현장에 나섰다. 안은진은 한여름에 한겨울 연기를 펼쳐야 했다.
"은애 안녕"이라며 밝게 등장한 안은진은 최근 이승기와의 결혼으로 화제가 된 배우 이다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다인 또한 얼굴에 때를 칠한 채 미모를 뽐내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다인은 "색 바꿨네"라며 안은진의 페디큐어를 칭찬했고 안은진은 "난 그대로다. 넌 아직도 핑크냐"며 서로의 페디큐어를 공유하며 웃었다. 안은진은 "이게 사극을 하면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사치다"라며 사극을 촬영하는 여배우의 비밀임을 설명했다.
이어 안은진은 "한겨울 신이라 땀이 보이면 안 된다"며 땀 흘린 모습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며 열연했다.
'인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남궁민 또한 꼬질꼬질한 분장을 한 채 안은진 앞에 등장했다. 액션 신을 앞둔 남궁민은 "이런 얼굴로 나가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 얼굴이 나간다면 내 인생 TV에 나간 모습 중 최악일 것 같다"며 너스래를 떨었다.
안은진은 "남궁민 선배도 전쟁 중이라 때 분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너 보니 TV에 나가도 될 것 같다"며 안은진을 놀리는가 하면 "밥은 안 먹었다. 아픈 연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먹었다. 끝나자마자 소고기에 맥주를 먹으려고 한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남궁민 또한 여름에도 두꺼운 털 모자와 청병 모자를 쓰며 분장을 시작했다. 그는 "이 복장으로. 이 사오정 느낌으로는 애절한 눈빛을 연기해도 웃길 것 같다"며 사오정 성대모사를 하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