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폭을 주장하던 A씨가 100억을 걸고 공개 검증을 하자고 나섰다. A씨는 이에 대한 공개 답변을 요구했지만, 조병규 측은 '무대응'을 선택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8일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A씨는 자신의 계정에 조병규 소속사 대표를 향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조병규의 네덜란드 유학 당시 동창이라며, 조병규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끝장 공개 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다"라며 "할 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 달라면 고마운데 왜 연락을 안 받는다' 하여 공개적으로 답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조병규의 학폭 의혹 검증에 '100억'을 걸고 공개 검증하자는 것.
그러면서 A씨는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한다",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한다", "소속사 측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한다",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이다" 등의 조건을 걸었다.
또 A씨는 새로운 주장들을 덧붙였다.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선처와 쓴 적 없는 사과문", "두 나라 고소와 손해배상으로 압박하고 합의 조건으로 허위사실 명시 사과문 요구", "사진 도용의 위임장 재요청 거짓말과 도용 불법 사용", "쓴 적 없는 사과문을 증거로 제출하여 참고인에서 당사자도 모르는 피의자 전환 의혹" 등이다.
"어느 한쪽은 분명 거짓에 악의적인 조작을 하고 있다"며 A씨는 자신이 거짓일시 법적 책임과 더불어 뉴질랜드 국적임에도 한국 군 입대, 10년간 공공장소 화장실 청소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조병규 측은 어떤 사회적 약속을 하겠냠 공개 답변을 부탁했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조병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조병규의 학교폭력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결국 조병규는 출연 예정이던 KBS 2TV '컴백홈'과 드라마'어사조이뎐'에서 하차했다.
이후 조병규 측은 학교폭력을 제기한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누명을 벗었으나, 이 중 한 명이 해외 거주 중이라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조병규는 오늘(21일)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