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을 수상한 공포 영화 '신체모음.zip'(감독 최원경, 전병덕, 이광진, 지삼, 김장미, 서형우)이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신체모음.zip'은 사이비 종교 단체를 취재하는 막내 기자 시경이 특별한 의식에 초대받고, 그곳에서 제물로 바쳐지는 신체 조각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낸 공포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벽을 가득 채운 부적들과 촛불만 켜진 채 스산한 기운을 내뿜으며 압도적인 공포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어 전통 장례 복장을 한 정체 모를 인물의 뒷모습에 "6개의 신체 조각이 모이면 하나의 공포가 깨어난다"라는 카피가 강렬하게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섬뜩한 상상력을 자극해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기도하는 소리와 함께 "아버지께 선물 올려"라는 대사로 시작해 사이비 종교 단체에 잠입 취재하고 있는 시경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교주가 원하는 게 돈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시경의 대사로 스산한 분위기의 사이비 종교 단체에 대한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며 공포심을 자극한다.
뒤이어 눈, 코, 혀, 귀, 몸, 피까지 각각의 에피소드들의 신체 테마를 보여주며 다양한 소재의 공포가 담긴 기묘한 장면들이 소름 끼치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섯 가지 테마의 신체 조각들이 모이면 맞닥뜨리게 될 공포의 실체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8월 마지막 조각은 너야'라는 카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예고편으로 눈길을 끈 '신체모음.zip'은 특히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호러 마니아들이 먼저 알아본 수작이다.
또 '토막', '악취', '귀신 보는 아이', '엑소시즘.넷', '전에 살던 사람', '끈'까지 6명의 감독이 자신의 개성을 십분 발휘해 각 에피소드를 연출하여 6인 6색의 다채로운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신체 부위별 에피소드가 메인 에피소드와 연결되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도 있게 만들어낸 '신체모음.zip'은 차별화된 옴니버스 공포 영화로 2023년 '마루이 비디오', '옥수역 귀신'을 이어 K-호러의 대미를 장식하며 올여름을 시원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체모음.zip'은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