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정혜연 기자] 황구 학대사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처참하게 학대당한 진돗개 황구의 사연이 공개돼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방송에서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차를 타고 경기도 하남시의 외진 골목을 지나던 중 각목으로 황구를 내리치고 있던 남자를 발견했다. 제작진은 급히 그 남자에게 다가갔으나, 용의자는 황급히 도망쳤다.
19일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황구 학대사건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사 상황과 황구의 회복 과정을 다뤘다.
학대범의 몽타주가 만들어지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서명운동에 참가하며 황구 학대사건은 지난주 내내 화제가 됐다.
방송 이후 범인의 몽타주를 보고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이 경찰서로 출두해 목격자 신분으로 수사에 참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실한 물증이 없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는 현재 황구의 새 가족을 찾고 있다.
[사진 = 동물농장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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