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선영이 ‘골때녀’ 하차 당시 심경을 고백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골때녀의 영원한 절대자’ 배우 박선영과 ‘올림픽 여신’ 아나운서 박선영이 출연한다.
이날 박선영은 최근 ‘골때녀’를 하차하게 된 비하인드와 심경에 대해 최초로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축구를 하다가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 쉬어야 하는데 쉬지 않고 붕대까지 감고 계속 경기를 뛰다 보니 무릎, 골반까지 통증이 번져 몸을 정비하는 느낌으로 그만두게 됐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선영은 “팀에 짐을 남겨두고 혼자 나오는 느낌이었다. 팀원들한테 전우애 같은 게 생겨서 많이 짠했다”라고 마지막 방송에 눈물바다가 됐던 당시를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 박선영은 축구를 위해 발톱까지 제거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을 차다가 발톱이 멍들고 깨졌다. 근데 망가진 발톱을 뽑지 않으면 안에서 터지면서 발톱이 성하게 나질 않는다. 그래서 쉬는 동안 아예 발톱 2개를 뽑아 버렸다”라며 부상까지 이겨낸 남다른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연예계 대표 체육인이자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국은 ‘축구 여제’ 박선영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며 축구인들끼리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김종국은 “가끔 여성분들이 오셔서 축구 한 적 있다. 요즘 여성분들이 축구를 잘하시더라”라며 말하자, 박선영은 김종국과 축구팀에서 대결을 해보고 싶다며 “언제든지 불러주세요”라며 연습 날짜와 시간까지 체크하며 영입 제안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선영은 온 가족이 타고난 ‘운동 DNA’로 남다른 운동능력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아버지는 수영과 스키를 하셨고, 어머니는 육상을 하셨었다”라며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축복받은 운동 유전자를 뽐내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과거 우리나라 최초 여자 축구 국가대표로 발탁될 뻔했던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는데, “대학교 1학년 때 여자 축구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 테스트가 열렸는데, 그때는 모델 일을 하고 싶었을 때라서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었겠다라는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떡잎부터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축구 외길‘을 걸을 뻔했던 과거를 전해 흥미를 더했다는 후문.
‘축구 여제’ 박선영이 최초로 전하는 ‘골때녀’ 하차 심경과 부상까지 이겨낸 축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은 오는 26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