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이경규가 조기 퇴근을 위해 잔꾀를 부리다 실패하고 정동원과 함께 무한 가지치기 굴레에 빠진다.
25일 방송되는 MBN '지구탐구생활'에서는 정동원과 이경규가 10만 평 호두밭에서 농사 재능을 발견하는 모습이 담긴다.
이날 정동원과 이경규는 호스트 코빌의 호두밭에서 역대급 무한 노동을 이어간다. 먼저 두 사람은 코빌의 시범을 본 뒤, 호두나무 가지치기에 나선다. 정동원은 빠른 속도로 거침없이 가지를 쳐내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코빌이 정동원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자, 정동원은 "해보니까 제가 진짜 일을 잘하는 거 같아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반면 이경규는 최대한 빨리 조기 퇴근하기 위해 일을 잘못해야 한다며 잔꾀를 부린다. 하지만 이경규의 예상과 달리 코빌은 "형님이 나보다 더 예쁘게 하시네요"라고 의외의 칭찬을 건네 이경규를 좌절하게 한다. 이경규는 정동원을 보며 "일에 미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무한 가지치기를 이어가다 지친 정동원이 이경규를 향해 "선배님, 살려주세요"라고 외치지만, 이경규도 "동원아 지금 나도 이러고 있어"라고 해탈한 듯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낸다.
과연 조기 퇴근의 꿈을 꿨던 이경규와 가지치기의 달인 정동원은 호두밭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정동원의 연애사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고된 노동을 마친 정동원과 이경규는 호두밭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새참 시간을 가진다. 이때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학교를 졸업하고 17세 이후에 빠르게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이경규는 이에 "우리 동원이는 어때요?"라며 17살 동갑내기 우즈베키스탄 소녀에게 정동원을 추천한다. 과연 이경규의 질문에 우즈베키스탄 소녀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지구탐구생활' 마지막 회는 26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MBN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