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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뉴 콤비'인데…'허벅지 통증' 이강인, 일본 첫 훈련 OUT→단짝 네이마르는 복귀

기사입력 2023.07.24 11:40 / 기사수정 2023.07.24 11: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PSG(파리 생제르맹) 팀 훈련에 참가한 반면에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허벅지 통증을 느낀 이강인이 만약을 대비해 훈련에 불참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4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훈련에 불참했지만 네이마르는 팀 훈련에 참가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PSG 선수단은 일본에 와 있다. 2023 여름 프리시즌 해외 투어 행선지를 대한민국과 일본으로 정한 PSG는 이강인을 비롯해 29명의 선수들과 함께 아시아로 향했다.

지난 22일 프랑스에서 출국한 PSG는 23일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오는 25일 오후 7시와 28일 오후 7시에 각각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일전을 치르고, 8월 1일 오후 7시엔 도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일본 일정을 모두 마치면 이강인의 조국 대한민국으로 향해 8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해 동아시아 투어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PSG 선수들은 곧바로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에서 진행된 첫 번째 훈련에서 투어를 앞두고 부상이 의심됐던 이강인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름 RCD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게 된 이강인은 지난 22일 PSG 훈련구장인 프랑스 파리 외곽'캠퍼스 PSG'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2부리그인 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해 승격에 성공한 르 아브르를 상대로 이강인은 선발로 나와 경기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렸지만 경기 중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만 막판에 교체 아웃됐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이강인은 라이트백 아슈라프 하키미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면서 장기인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뽐냈지만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몸에 문제가 생겼다.

전반 43분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바로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오른쪽 허벅지를 만졌다. 친선전이기에 무리할 필요가 없는 엔리케 감독은 곧바로 이강인을 다른 선수와 교체시켰다.

팬들은 이강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경기 도중 교체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한국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었기에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팬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일단 PSG는 투어에 동행하는 29인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키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부상 정도에 따라 프랑스에 남을 수도 있었기에 해외 투어에 동행한 것을 통해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 도착한 이강인은 일본 현지 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강인도 공항 입구 근처에서 팬들에게 다가가 유니폼과 종이 등에 사인을 해주면서 화답했다.

팬 서비스를 마친 이강인은 곧바로 동료들과 함께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이때 이강인이 축구화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돼 훈련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PSG가 공개한 일본 오사카 훈련 영상에서 이강인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네이마르가 팀 훈련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에 열렸던 2022/23시즌 리그1 24라운드 LOSC 릴과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돼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여름 프리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발목 상태가 완치되지 않아 따로 개인 훈련을 하면서 회복에 전념한 네이마르는 해외 투어에 동행했을 뿐만 아니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면서 순조로운 복귀 준비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레퀴프'는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지 몇 시간이 지난 후, PSG는 팀 훈련에 참가한 네이마르와 함께 훈련했다"라며 "훈련은 강렬했다. 네이마르는 팀 훈련에서 하프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SG가 아시아 투어에서 치러야 하는 친선전 4경기에서 네이마르가 몇 분이나 출전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훈련에 불참했다"라며 "PSG는 월요일(24일) 저녁에도 공개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프로그램이 바뀌지 않는 한 1일 2회 훈련과 경기를 앞두고 오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만일 이강인 상태가 호전된다면 24일 오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혹은 8월 3일 부산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의 친선전을 위해 PSG가 이강인을 무리시키지 않고 최대한 회복에 전념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





또 아시아 투어가 끝나면 PSG는 곧바로 개막전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PSG는 오는 8월 13일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리그1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이강인은 PSG의 중요 전력 중 하나이다. 시즌 개막까지 약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기에 PSG는 이강인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며 관리에 들어갔다.

투어에 동행했지만 만약을 대비해 PSG 의료진으로부터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는 이강인이 곧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친선전 출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PSG SNS, 쿠팡플레이 제공,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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