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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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 죽였어!!"…'동료 폭행범' 뮌헨 FW, '사우디 이적+언론 흔들기'에 화풀이→인터뷰 거부

기사입력 2023.07.24 11:02 / 기사수정 2023.07.24 11:0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현지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자신에게 부정적인 기사를 쓴 기자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마네가 부정적인 헤드라인을 이유로 현지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마네는 기자의 요청에 다소 격렬하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네는 기자에게 "너희는 매일 나를 죽이고 있으면서 이제 와서 내가 뭔가를 이야기 하길 바라나?"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해진 마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으며, 관련 보도들에 대해 심기가 불편해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3500만 파운드(약 580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로 떠난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이적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으나 데뷔전이었던 RB 라이프치히와의 DFL-슈퍼컵에서 1골을 넣으며 뮌헨의 5-3 승리를 도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도 1골을 보태며 6-1 승리에 일조했고, 3라운드 보훔전에서는 멀티골을 넣으며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서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4경기 동안 침묵하더니 11월부터 1월까지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리그 1골에 그친 마네는 리그 25경기 7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9경기 3골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8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팀 동료 르로이 사네를 폭행해 구설수에 올랐다. 두 선수가 곧바로 화해했고, 뮌헨도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리면서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문제가 완전히 봉합될 수는 없었다. 마네는 팀에서 겉돌기 시작했고, 뮌헨도 마네를 판매 가능한 자원으로 분류했다. 현지에서는 마네의 부진한 활약과 폭행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마네는 계속해서 뮌헨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마네가 올 여름 떠날 가능성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마네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계속되는 언론 흔들기에 심기가 불편해진 마네는 자신에게 부정적인 기사를 써왔던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AP, DPA/연합뉴스, 데일리메일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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