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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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이 뭐죠?' 네이마르 따라 오사카 입성→日 팬들 인산인해…아시아 슈퍼스타 등극

기사입력 2023.07.23 16: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실감하며 아시아에서 스타임을 입증했다. 

PSG 선수단이 23일 구단 스폰서인 카타르 항공 전세기를 타고 'PSG 일본투어 2023'이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PSG는 앞서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떠나는 선수단 단체 사진을 게시했다. PSG는 "구단은 2년 연속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투어를 펼쳤다. 올해도 일본 팬들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PSG가 올린 사진에는 스폰서 카타르 항공 비행기 앞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포함한 27인의 선수들이 일장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눈에 띄는 건 이강인 옆에 착 달라붙어 있는 네이마르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네이마르는 이강인 오른쪽에 서서 어깨동무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강인도 네이마르 옆에서 밝게 미소를 지었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오사카에 도착했다. 구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강인은 네이마르에게 뒤이어 계단을 내려왔다. 한 손에 캐리어를 든 그는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뒤이어 이강인은 출국장에서 많은 일본 축구 팬들을 만났다. 일본 축구 팬들은 PSG 유니폼과 사인지를 들이밀며 이강인을 향해 열광했다. 이강인도 일일이 팬들에게 사인해 주며 일본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 

이강인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점은 단연 일본 축구 스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때문이다. 두 선수는 스페인에서 각각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및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장하며 비교의 대상이자 라이벌, 혹은 친구였다. 

두 선수는 평상시에도 자주 연락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두 선수 서로 활약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다만 일본에서의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른다. 

PSG 훈련구장인 프랑스 파리 외곽 포아시에 위치한 '캠퍼스 PSG'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그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전반 42분 스프린트 시도 후 허벅지 통증을 느꼈으며, 1분 후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 쪽으로 다가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일 경우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될 수도 있었지만, 명단에 포함되며 동행하지 못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이강인의 부상 정도가 공개되지 않아 아직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이강인은 일단 PSG 아시아 투어에 합류하며 큰 불안감을 종식했다. 투어에 합류하면서 그는 밝은 미소로 사진을 올리는 등 괜찮은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PSG는 오는 25일 오후 7시와 28일 오후 7시에 각각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전, 세레소 오사카(일본)전을 치르고 8월 1일 오후 7시 도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평가전을 벌인다.

일본 일정을 모두 마치면 이강인의 조국 대한민국으로 향해 8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해 동아시아 투어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사진=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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