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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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주장, 사우디서 '재회'...헨더슨, 알 이티파크 합류 '히어 위 고'→메디컬 진행

기사입력 2023.07.23 08:52 / 기사수정 2023.07.23 08: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에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자랑하는 주장들이 감독과 선수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회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헨더슨이 곧 알 이티파크 선수가 된다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말했다. 

기자는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 첫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두 번째 파트는 이날 진행하지 않았지만, 곧 이어질 것"이라며 "구단 간 계약은 1200만파운드(약 198억원)에 옵션이 포함된 내용으로 다음 주 이뤄질 것이며 개인 합의는 3년으로 2주 전 이미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3일 "헨더슨은 알 이티파크 제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라며 "그는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봉은 리버풀에서 받고 있는 임금의 4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연봉 988만 파운드(약 163억원)를 받고 있을 것으로 알려졌기에 제안을 수락할 경우 연봉이 3952만 파운드(약 654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알 이티파크는 4일 스티븐 제라드를 감독으로 선임해 본격적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2017/18시즌부터 리버풀 아카데미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제라드는 2018년 여름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해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제라드는 레인저스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20/21시즌 구단의 10년 만의 리그 우승이자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제라드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감독직을 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프리미어리그 감독직을 떠난 뒤 공백기를 갖던 제라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한 사우디 프로리그로부터 꾸준히 감독직을 제안받았다. 결과적으로 알 이티파크 감독직을 맡게 됐다. 

헨더슨은 선수 시절 제라드에 이어 리버풀의 주장직을 맡았다. 그는 2011년부터 12년간 리버풀에서 뛴 레전드로 현재 2025년까지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다.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계약했다. 




이적시장 시작과 함께 브라이턴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그리고 헝가리 대표 선수이자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 도미닉 소보슬라이 영입을 완료했다. 

특히 맥알리스터는 리버풀의 떨어진 기동력을 끌어올릴 중요 자원으로 33세로 기동력이 떨어진 33세의 헨더슨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헨더슨은 결국 이적으로 가닥을 잡았고 리버풀에서 함께 했던 전설과 재회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사우디에서 말년을 보내며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알 이티파크, 로마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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