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순정복서’가 흥미를 유발하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8월 21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20일 공개된 두 번째 티저 영상은 “박세리, 김연아 그 밖에 한국이 낳은 천재 선수들. 그중에 최고는 이권숙이라 생각해요”라며 비장하게 말하는 이상엽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특히 이봉주, 손흥민, 김연경 등 실제 스포츠 영웅들의 명경기 장면에 이어 그랜드 슬램을 앞두고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 역의 김소혜가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름까지 바꾸고 유치원 보조교사로 살아가던 권숙은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당황하는가 하면, 자신에게 위험한 은퇴 경기를 제안하는 태영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등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어 과거 아버지 이철용(김형묵 분)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았던 권숙은 괴로웠던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죽어도 복귀하지 않겠다고 태영에게 울분을 토해낸다.
독기로 얼룩진 이상엽의 눈빛은 앞으로 불러올 거센 파도를 예상하게 만든다. 지불각서를 들고 괴로움에 몸서리치던 태영은 “그렇게까지 해서 얻는 게 뭐냐”는 권숙에게 “내 인생이요”라며 극과 극 감정을 폭발시켜 흥미를 자극한다.
태영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요? 왜 숨었는지 알아요?”라며 울부짖는 권숙을 향해 “그러니까 같이 도망가자. 링에서”라고 의미심장한 제안을 건네고, 무엇보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그간 참아왔던 설움을 터트리는 권숙의 모습은 그간의 외롭고 고단한 천재 복서의 삶을 짐작케 해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순정복서’ 2차 티저 영상은 살기 위해 천재 복서를 찾아내야만 했던 스포츠 에이전트 태영과 대중에게 잊히기 위해 필사적으로 숨어 살았던 이권숙의 모습을 담아내며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냉혈 에이전트와 천재 복서의 서사와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구현해낸 이상엽과 김소혜의 연기 케미 역시 감탄을 자아내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가슴이 뛴다’ 후속으로 오는 8월 21일(월)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